초심으로 돌아간 제육덮밥 회사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밥을 먹었던 이 곳, 진짜 거의 여기서 밥 먹은 것만 해도 4년은 넘은 것 같다. 20살부터 독립해서 집밥 안먹은지도 꽤 오래됐다. 매일 밖에서 밥을 먹으니까 너무 질리기는 하다. 오늘은 진짜 사회초년생일 때 자주 먹었던 제육덮밥을 먹었다. ㅎㅎ 여기 제육은 조금 고급스럽게 나오는 편! 오늘은 부장님과 같이 먹었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어색한건 어쩔 수 없나보다. ㅋㅋㅋ 밥 먹을 땐 그래도 밥을 먹어야 한다는 의무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 2017. 8. 18. meet cat 여긴 oo도시의 생활문화센터인가? 이름을 잘모르겠지만 여튼 그런곳이다. 마당엔 넓은 잔디도 깔려있어서 강아지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분들이 많이와서 쉬다가는 곳이기도 한데 오늘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야옹 야옹 하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계속 나를 쳐다보길래 가까이 갔더니 다른곳을 보네. 겁이 없는 듯 도망가진 않더라. 내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건가!! 누군가를 애타게 찾고 있는 듯한 모습, 정말 가여워보였고 사랑스러워보였지만 고양이의 내면에 드리운 외로움의 그림자가 마치 이 주변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기분 2017. 8. 17. 퇴근길 언제나 그렇듯 일을 마치면 항상 혼자 걷는 시간을 즐긴다. 가끔 택시를 타고 가곤 하는데 그건 정말 배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있을 때 말고는 보통 걸어가는 일이 많당. 부모님은 항상 일찍 버스 혹은 택시타고 귀가하라고 하시지만 나는 이렇게 혼자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짧은시간이라도 혼자있기를 원한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러는거보면 ㅎㅎ 차들이 생생 지나가는데 뭔가 기분은 좋다. 여기는 공기가 엄청 맑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사실 택시도 여기를 자주 안지나가니까 걸어갈 수 밖에 없다 ㅋㅋ 2017. 8. 16.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