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 어떻게 어떡해 맞춤법 재대로 알자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어떻게 어떡해 맞춤법 재대로 알자

by                         2017. 9. 2.
반응형

 

어떻게 어떡해 맞춤법 재대로 알자

 

친구들끼리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어떻게 어떡해라는 말들이 자주나오게 됩니다. 실제로도 하루에 1번 이상은 꼭 쓰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혼동이 오기 쉽지만 쓰임새에 전혀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주 쓰는 단어들은 처음에는 헷갈리지만 어떤 상황에 어떤 단어를 써야할 지 재대로 파악하지 않고 자꾸 특정 단어만 집어서 사용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틀린 말을 하고 있는 지 조차도 모르게 되는데요.

 



어떻게 어떡해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틀린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도 모르면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죠. 최근에 유병재 개그맨이 TV에 나와 시청자 및 팬이 자신의 글에 달아놓은 댓글을 가져와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유병재가 몇 개의 댓글을 선정해 읽었는데요. 그 중에 바로 어떡함? 어떻함? 이라는 단어의 맞춤법을 가지고 언급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이번 포스팅에서 준비한 내용은 어떻게 어떡해 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 그리고 재미난 예문을 통해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짚어드려서 앞으로 단어 사용에 착오가 없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어떡해 도대체 무엇이 정답?

맞는 말, 틀린 말을 가릴 수 없습니다. 둘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뜻이 다른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해볼까요? 한 번 맞춰보세요.

 

 

Q) '어떡해 나 머리가 너무 아파'와 '어떻게 나 머리가 너무 아파' 둘 중 올바르게 쓰인 문장은 어떤 것 일까요? 네 전자인 '어떡해 나 머리가 너무 아파'입니다.

 

한 가지 더 풀어보세요.

 

Q) '어떡해 해야 하는 걸까?'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둘 중 올바른 문장은 어느 것 일까요? 정답은 후자인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입니다.

 

여러분, 혹시 조금이라도 헷갈리셨나요? 그럼 꼭 이 본문을 끝까지 읽고 확실히 개념을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틀리신분이라도 재미난 유병재 개그맨과 관련된 예문을 준비했으니 읽어보세요.

 


어떻게 어떡해 뜻

어떻게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게'라는 어미가 붙어 부사의 형태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즉, 어떻다의 부사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떡해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을 뜻하는데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어떡해는 '어떻 해'의 ''에서 'ㅔ'가 없어지고 남은 'ㄱ'이 앞 음절의 받침으로 붙어서 이어진 말입니다. 이해되시나요?

 

'어떻게 해' → '어떻ㄱ 해'('ㅔ'가 없어졌어요) → '어떡 해'('ㅔ'가 없어지고 남은 'ㄱ'이 떻의 받침으로 왔어요) → '어떡해' 완성.

 

뜻을 정리하자면 '어떻게'는 단어이고, '어떡해'는 구이기 때문에 문장에서의 쓰임새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어떻게'는 부사의 형태로 많은 문장에 사용됩니다.

 

※. 참고로 '어떡게'와 '어떻해'는 틀린 말입니다.

 

예문을 한 번 볼까요? 재미난 예문입니다. 상스러운 단어를 보여드리기에 좀 민망하긴 한데 유병재 스탠드 토크 코너에서 나온 댓글 중 하나입니다. '유병재 X나 마음대로 나대면 어떻함?'이라고 댓글을 남겨주신분이 계신데요. 어떻함이라고 쓰시면 문장의 의미는 이와 같습니다. '병재야 요즘 인기도 줄어들고 있어서 큰일인데 그냥 X나 마음대로 나대는게 어떠하겠니?'라고 권유의 의미로 쓰입니다. 재밌죠? 분명 시청자는 이런 착한 권유의 의미로 쓰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기에선 '어떡함'이 맞습니다. '유병재 X나 마음대로 나대면 어떡하냐? 으휴' 뭐 이런식의 의미이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유병재 개그맨의 굉장한 팬입니다. 오해마세요. - 본문 제일 하단에 당시 이미지 첨부해놨어요 보세요.)

 

 

두 번째 예문, '이건 어떻게 할까?'와 '이건 어떡해 할까?' 둘 중 정답은 '어떻게'입니다.

 

 

세 번째 예문, '그 친구 성격이 원래 그런데 어떡하니?'와 '그 친구 성격이 원래 그런데 어떻하니?' 둘 중 어떤 게 맞을까요? 정답은 '어떡하니?'인데요. 위에 제가 뜻을 설명했는데 자세히 읽어보시고 다시 한 번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거에요. 혹시나 이해가 안가신다면 다른 의미로 설명드려볼게요.

 


'그 친구 성격이 원래 그런데 어떡하니?'에서 '어떡하니'가 빠져버리면 문장이 '그 친구 성격이 원래 그런데' 에서 끝나버립니다. 완벽한 문장이 될 수 없죠. 어법에 어긋나는 문장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운 부사의 쓰임새는 무엇이었나요? 다른 용언을 수식할 때 쓰이지만 꼭 문장에 필요한 부분이진 않다고 배웠습니다. 만약 부사형태인 '어떻하니?'가 정답이 되려면 '어떻하니?'가 문장에서 빠져버려도 불완전한 문장이 되면 안되는 것이죠. (혹시나 이해 못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드려봤습니다. 문장의 의미로 맞는 단어를 찾는 방법을 더욱 권장드립니다.)

 

 

네번째 예문,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와 '요즘 어떡해 지내세요?' 중 정답은 '어떻게'입니다. 잘 이해가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구와 단어의 차이를 아신다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예문
○ 그럼 어떻게 하지?

○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 지금 한창 바쁜 사람을 불러내면 어떡해.

○ 너는 나이도 있는데 자꾸 회사를 이직하고 그만두고를 반복하면 어떡해.

 



지금까지 어떻게 어떡해 맞춤법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생각외로 많이 틀리는 단어이자 구라서 본문을 읽고나서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러번 반복해서 학습하다보면 결국 익숙해지고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그맨 유병재님 요즘 방송 너무 잘 보고 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