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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그다 담구다 구분하기

by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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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그다 담구다 구분하기

 

담그다 담구다 도대체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소리나는 발음은 사실 비슷합니다. 물론 또박또박 읽는다면 차이가 확연히 들리겠지만 보통 평소 말하듯이 말하면 사람들은 재대로 된 단어를 사용했는지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또 평소에 담그다라고 했는지 담구다라고 했는지 궁금해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꼭 글을 쓸 때나 카톡을 할 때 가끔가다 올바른 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헷갈려 한 적이 종종 있으실겁니다. 그 상대방이 친한 친구가 아니라 소개받은 여성 혹은 남성처럼 이성이거나 아니면 직장 선배님 혹은 예의를 갖춰야하는 누군가라면 상대방이 느끼는 나의 호감도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틀리기 쉬운 맞춤법인 담그다 담구다 차이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담그다 담구다 올바른 맞춤법은 과연 어떤 것?

Q) '시냇물에 발을 담그다'와 '시냇물에 발음 담구다' 둘 중 어떤 표현이 바르게 쓰인 걸까요? 여기서의 정답은 바로 '시냇물에 발을 담그다'가 되겠습니다.

 

 

Q) '비눗물에 빨래를 한참 담갔다가 빨아라'와 '비눗물에 빨래를 한참 담궜다가 빨아라' 둘 중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서 정답이 아닌 오답을 많이 채택하곤 합니다. 정답은 '비눗물에 빨래를 한참 담갔다가 빨아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담궜다를 선택하시더라구요.

 


 

헷갈리시나요? 우리말에는 사실 담그다가 표준어이며, 담구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담그다 뜻

담그다

담그다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표준어로서 동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뜻은 액체 속에 넣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는 김치·술·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그릇에 넣다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담그다라는 표현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2절 어간과 어미에서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라는 규칙에 따라 '담그다'가 '담가'와 같이 활용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담그다'와 '담가' 둘 다 옳은 표현입니다.

 

첫 번째 예문, '시원하게 먹기 위해 계곡물에 수박을 한참 담가 두었다'와 '시원하게 먹기 위해 계곡물에 수박을 한참 담궈 두었다' 둘 중 맞는 표현은 '담궈'가 아닌 '담가'가 맞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담그다에서 파생된 담가가 옳은 표현입니다.

 

 

두 번째 예문, '맛깔나게 담군 김치를 꺼내왔다'와 '맛깔나게 담근 김치를 꺼내왔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담군'이 아닌 '담근'입니다. 이해하시죠? '담군'은 '담구다'에서 나온 형용사이며, '담근'은 '담그다'라는 표준어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세 번째 예문, '더운물에 몸을 담그자 긴장이 풀렸다'와 '더운물에 몸을 담구자 긴장이 풀렸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담구자'가 아닌 '담그자' 입니다.

 


아까 '담그다' 뜻을 설명해드렸는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담그다'라는 의미는 김치·젓갈·음식 등을 액체에 담그거나 물에 담근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했었죠. 더운물도 그 액체 중에 하나입니다.

 

 

네 번째 예문, '얼마전에 담군 술 맛이 기가 막혔다'와 '얼마전에 담근 술 맛이 기가 막혔다' 둘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정답은 '담군'이 아닌 '담근'이 맞습니다.

 

예문

○ 바닷물에 발을 담그다.

○ 식염수에 담근 렌즈를 꺼내 착용했다.

○ 찬물에 얼굴이라도 좀 담가야 정신이 들지 않겠니?

○ 작년에 담근 매실주를 꺼내 마셨다.

○ 얼마 전 와이프가 담근 김치를 양가 부모님께 나눠드렸다.

○ 아내가 담가 놓은 겉절이가 식욕을 돋우었다.

 



지금까지 담그다 담구다 그리고 담갔다 담궜다 맞춤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가지 예문을 통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 예문은 아직도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적어봤는데요. 틀리기 쉬운 맞춤법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재대로 학습해두셔서 초면부터 혹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호감을 깎아 내리는 일은 없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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