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다 문안하다 차이점 확실히 알자
우리나라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로 선정된 무난하다 문안하다 맞춤법은 과연 어떨 때 어떻게 쓰이는 걸까요?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할 때는 이 맞춤법의 용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왜냐면 발음은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를 글로 작성해야되거나 타이핑 업무를 해야할 땐 생각외로 고민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면접과 같은 중요한 인터뷰자리에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취업생들은 희망하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한 이력서를 제출해야하는데, 여기에 쓰이는 맞춤법은 굉장히 신중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틀리기 쉬운 말 무난하다 문안하다 차이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아버지께 무난하다'와 '아버지께 문안하다' 둘 중 과연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여기서 올바른 표현법은 '아버지께 문안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Q) '친구가 통과한 국어 시험 난이도는 무난하다'와 친구가 통과한 국어 시험 난이도는 문안하다'에서는 어떤 표현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전자인 '친구가 통과한 국어 시험 난이도는 무난하다'가 맞습니다. 아직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거라 생각이 되어 각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예제를 준비했습니다.
◎ 무난하다
동사와 형용사로 사용되는 단어이며, 뜻은 크게(별로) 어려움이 없거나 이렇다 할 단점이 없다 혹은 까다롭지 않고 괜찮다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문안하다
동사와 명사로 사용되는 단어이며, 뜻은 웃어른께 안부를 여쭙거나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아래의 예문을 보면 '내 동생의 테니스 실력은 무난하다'와 '내 동생의 테니스 실력은 문안하다'라는 말을 있는데요. 당연히 무난하다가 맞습니다. 문안하다가 왜 틀렸냐면, 테니스 실력과 웃어른께 안부나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인 문안하다와 문맥상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니스 실력과 이렇다 할 단점이 없거나 괜찮다 등의 의미인 무난하다는 문맥상 완벽한 뜻으로 연결이 됩니다.
두 번째 예문은 '영어 시험은 무난하다'와 '영어 시험은 문안하다' 중 이것 또한 무난하다가 맞습니다. 이유는 영어 시험의 난이도를 뜻한 문장이며, 영어 시험 난이도가 웃어른께 드리는 인사와 의미상 연관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반대로 크게 어려움이 없거나 까다롭지 않고 괜찮았다 라는 의미인 무난하다와는 문맥상 그 의미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예문은 '친구의 어머니께 문안하다'와 '친구의 어머니께 무난하다' 중 문안하다가 맞습니다. 친구의 어머니께 뒤에 올 단어가 크게 어려움이 없거나 이렇다 할 단점이 없다는 무난하다라는 의미는 문맥상 일치하지가 않습니다.
만약 이 무난하다가 맞게 되기 위해선 친구의 어머니 성격은 무난하시다 등의 문장으로 쓰신다면 의미상 맞게 되는 것이지만 지금은 친구의 어머니께 라는 단어 뒤에는 안부를 여쭙거나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인 문안하다가 맞습니다.
네 번째 예문은 '웃어른께 문안하다'와 '웃어른께 무난하다' 중 어른께 안부를 여쭙거나 인사를 드린다는 문안하다가 문맥상에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와 일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배드민턴 실력은 무난했다.
○ 어머니께서는 명절 아침에 할아버지댁에 일찍 방문해 문안인사를 꼭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 평소 위험을 즐기지 않고 착하고 무난한 성격을 지닌 내 친구의 차는 놀랍게도 람보르기니였다.
○ ooo 정치인은 단상에 올라가더니 '어르신들께 문안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무난하다 문안하다의 차이와 각 단어의 정확한 의미 및 쓰임새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생각외로 헷갈리기 쉬운 우리나라 말에 수록된 이 내용은 분명 이력서 작성 및 원고 작성에 꼭 예기치 않은 어려움과 난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 참에 확실히 공부하셔서 다음부턴 다시 찾아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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